까먹는 바나나모양빵 솔직히 진짜 까먹어도 될 줄이야..
냉동식품 코너를 지나가다가 이 귀여운 비주얼에 멈춰 섰습니다.
'까먹는 바나나모양빵'이라는 이름부터 재미있고 독특했어요.
소문만 들었지 직접 보고 사게될 줄은 몰랐네요.
처음엔 웃음이 나올 정도로 진짜 바나나처럼 생긴 외형에 놀라고(거무 틱틱한 부분까지),
따뜻하게 먹으려고 찜기에 넣어 조리하면서도 계속 흥미로웠던 제품입니다.
저는 도쿄바나나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 맛을 기대했지만,
이 제품은 조금 다르게 다가왔어요.
단맛이 강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한 느낌이라서 좀 더 식사 대용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물론....제 몸을 생각하면 식사 대용으로는 한참을 먹어야 겠지만요...
겉은 말랑하고 부드러우며, 속은 심플한 크림 느낌이 있어요. 잔잔하게 즐기기 좋은 간식이었어요.
제품은 10개입으로 구성되어 있고 개별지로 포장되어 있어서 찜기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하기 편리했습니다.
포장지도 바나나 느낌이 잘 살아있고,
모양 자체가 재미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먹거나 손님에게 내놓기에도 참 좋은 제품이었어요.
맛보다는 외형에서 더 강한 인상을 받게 되는 제품입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건 아니에요.
기대치가 아주 단 바나나맛이라면 다소 담백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적당한 단맛이에요.
냉동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도 쉬워서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입니다.
도쿄바나나와는 방향이 조금 다르지만,
이런 장난스러운 디자인의 재미있는 간식을 좋아하는 분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먹을 디저트를 찾는 분들께는 추천할 만해요.
우유랑도 좋았는데, 다음엔 커피랑 같이 먹어보고 싶네요.